간호학과 학생들의 남다른 그림 실력이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필기 노트가 공개됐다.
필기 노트의 주인은 “그림 그리고 색칠하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개강하고 처음 받는 과제라 이걸 할 때는 정말 두근두근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이 심상치 않다. 필기 노트에는 수업 내용은 물론 보기 쉽도록 상세한 그림까지 그려져 있다. 그야말로 장인의 솜씨.
그뿐만 아니라 장기들의 위치와 각 부위를 세세하게 기록하고 표시했다. 다양한 색깔로 색칠까지 해놓아 인체 백과사전이 떠오를 정도.
노트 주인은 “심장 파트가 중요하다 보니, 제일 수업 양도 많고 칠하고 정리하면서 되게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 더 즐거웠다”면서 “생각과는 다르게 색연필이 짧아져 갔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기간에도 과제하느라 바빴지만, 지금 돌아보면 되게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간호학과 학생들의 노트까지 등장해 그림 실력을 뽐냈다.
사실 사진 속 그림들 대부분 장기의 모양과 명칭을 쉽게 기억하도록 유산지를 전공서 그림에 대고 그려보라는, 교수님의 과제인 경우가 많다고.
한 누리꾼은 “간호학과 학생인데, 그림을 그리면서 외우는 게 큰 도움이 되지만, 저렇게까지 그리는 건 쉽지 않다”면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힘든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