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양된 지 28년 만…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 알게 된 여성

By 연유선

미국으로 입양된 소녀가 알고보니 아프리카의 공주로 밝혀졌다는 사연이 화제다.

사연 속 주인공은 바로 사라 제인 컬버슨이다.

사라는 태어나자마자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신경해부학 교수인 짐 컬버슨의 가족에게 입양됐다.

교수인 아버지와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어머니의 밑에서 자란 그녀는 여배우, 교육자, 작가 등 다방면에서 일하고 있다.

YouTube ‘Princess Sarah Culberson’

그러던 어느 날 사라는 전화를 한 통 받고 깜짝 놀라게 된다.

자신이 친삼촌이라는  사람이 사라에게 “당신은 우리 지역의 공주입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사라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한 부족의 공주였다.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인해 사라는 가족들과 떨어져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된 것이다.

YouTube ‘Princess Sarah Culberson’

그녀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시에라리온에 방문했다.

방문한 시에라리온은 아직까지 내전의 아픔을 겪고 있었다. 그녀는 시에라리온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 도움을 줘야 한다고 느꼈다.

이후 사라는 시에라리온의 교육, 학교 재건, 삶의 질 향상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 ‘시에라리온 라이징(Sierra Leone Rising)’을 공동 창립해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다.

또 이런 경험을 책으로 출판했는데, 책 내용이 곧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