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현관 앞에 나와 주인을 반기는 한 강아지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귀여움을 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다가 깨서 주인 한 번에 못 알아보는 댕댕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에는 ‘딸깍’ 하고 열쇠 소리가 나자 본능적으로 현관으로 나온 하얀 반려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분명 마중을 나오긴 했는데, 고장 난 장난감처럼 버벅거리는 녀석. 아직 잠에서 덜 깬 듯 고개를 갸우뚱, 눈을 끔뻑끔뻑 감았다 떴다.
그렇게 비몽사몽간 얼굴로 그저 주인을 멍하게 쳐다볼 뿐이다. 분명 눈앞에 누가 있는지 모르는 게 분명하다.
주인은 그 모습을 보고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 그러자 갑자기 정신을 차린 녀석이 오두방정을 떨기 시작했다.
반가운 듯 앞다리를 쫙 펴고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고, 자리에서 한 바퀴 돌기도 한다.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한 게 미안했는지, 더욱 격렬하게 주인을 반기는 모습이 이제야 우리가 알던 ‘댕댕이’ 같다.
누리꾼들은 “우리 집 강아지도 내가 퇴근을 늦게 하면 저런다”, “저런 리액션 보면 피곤이 다 날아갈 것 같다”, “지금 몇 시고!!! 하고 말하는 거 같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