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태도를 지적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박은빈과 다른 배우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것은 과도한 지적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한 김갑수는 백상예술대상에 대해 “하나만 쓴소리를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건 이제 포기 상태”라며 “감사한 마음을 개인적으로 좀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 대신, 작품 활동의 어려움이나 앞으로의 생각 등 여러 가지 얘기할 거리가 많을 것”이라며 수상 소감이 다채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갑수는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은빈을 언급하며 “박은빈 씨는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다.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라며 “어떤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박은빈 씨가)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배워라”고 일갈했다.
이어 “너무 기쁜 건 알겠는데 콧물 흘려가면서 울고 불고 하던데… 그러지 좀 마시라”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김갑수의 지적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누리꾼들은 “(박은빈이) 배우니까 더 감정이 풍부해서 그런 것”, “감동적이고 좋은 수상 소감이었다”, “과도한 지적이다”, “다른 배우와 비교하는 건 선 넘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