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무거운 책가방 때문에 곤경에 처한 한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길에서 7살 소녀가 무거운 책가방과 시름하고 있었다.
어깨가 아파 책가방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 갈 생각이었는데, 책가방이 너무 무거워 도저히 혼자서 들 수 없었던 것이다.
책가방에는 학교에서 받은 우유가 잔뜩 들어 있었다. 소녀의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던 선생님이 챙겨준 소중한 우유였다.
사실 소녀의 어머니가 일이 끝난 뒤 우유를 가지러 오겠다고 했지만, 소녀는 우유를 집으로 가져가 어머니를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무게가 7㎏이나 되는 우유는 소녀에게 너무 무거웠고, 어깨가 아파 가방을 내려놓고 잠시 쉬었다 가려던 소녀는 혼자서는 다시 가방을 멜 수 없었다.
그렇게 소녀가 길에서 끙끙대고 있던 그때, 길 건너편에서 한 남성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소녀가 안쓰러웠던 남성은 얼른 길을 건너가 소녀가 다시 가방을 멜 수 있도록 도와줬고, 소녀는 무사히 우유를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어째서 소녀를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고, 영상을 찍고 있었냐”며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