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3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희망나눔달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화상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시작한 프로젝트다. 2023년 달력은 소방관들과 오중석 사진작가, 임미나 캘리그래퍼와 GS리테일·텐바이텐·캘리엠·에셈컴퍼니·셀웨이가 참여해 제작됐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지난해 11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2023년 달력 수익금과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 모금으로 약 1억1000만원이 모였다.
달력을 구매한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LG트윈스 고우석 선수는 2021 시즌에 이어 2022 시즌에도 1 세이브마다 달력 10개의 금액을 기부했고, 구단 역시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에 쓰인다.
2014년부터 제작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9년간 10만3천415부가 팔려 수익금과 기부금 등 총 9억9천만원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다. 이를 통해 총 229명의 환자가 지원받았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을 통해 어려운 화상 환자 지원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달력을 계속 제작해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