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찹쌀도넛 먹던 50대 여성 기도 막혀 숨져

By 김우성

경기 파주시에서 찹쌀도넛을 먹던 50대 여성이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지난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25분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자택에서 여성 A(58)씨가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쓰러져 있던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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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찹쌀도넛을 삼키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떡 등 음식물로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한다.

그럴 수 없을 때는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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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성인이라면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환자가 1세 이하 혹은 체중 10㎏ 이하 소아라면,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 가운데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추석 전후 휴일에는 여러 이유로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2020년 추석 전후 휴일 동안 전국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경우가 3일 동안 약 6.1만 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