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난간에 붙은 ‘아들을 찾고 있다’는 내용의 쪽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들을 찾고 있는 어머니의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한강 잠수교에 붙은 어느 포스트잇 쪽지를 찍은 것.
쪽지에는 ‘아들(김성훈) 사랑한다. 많이 많이. 엄마 지금 서울에 있단다. 너를 찾고 있어’라고 적혀 있다.
글쓴이는 “방금 잠수교에서 찍은 건데, 제발 아드님 찾으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어머니 곁으로 돌아갔으면”,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얼른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세요”, “어머니 심정이 어땠을지 갑자기 마음이 무너진다” 등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사연의 실종자와 동일인 같다는 추측도 있었다.
해당 글에서는 실종자 사진과 함께 “나이는 25살, 키는 175cm에 보통 체형이며 안경을 썼다”고 설명하며 “지나가다가 보신 분 계시면 꼭 제보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잠수교 아래에서 며칠 동안 방치된 실종자의 차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잠수교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