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의 경찰관이 돌진하는 차에서 중학생을 구해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메릴랜드주 세실 카운티의 노스이스트 중학교 앞에서 아네트 굿이어 경관이 교통을 정리 중이었다.
곧 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자, 굿이어 경관은 다가오는 차량에 손을 들어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차량은 멈추기는커녕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을 향해 무섭게 돌진했다.
이를 본 굿이어 경관은 재빨리 학생을 밀어내고 자신이 대신 차에 받혔다. 몸을 던져 학생을 구한 것이다.
굿이어 경관은 충돌 후 바닥에 쓰러졌지만,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운전자는 그전에도 여러 번 교통 법규 위반으로 단속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당국은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굿이어 경관에게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굿이어 경관은 “나도 부모된 사람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