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이 출시된다.
28일 식품업계 소식에 의하면 롯데웰푸드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9월 4일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대형마트는 9일, 동네 마트에서는 11일부터 판매된다.
노가리칩은 농심이 지난 6월 출시한 ‘먹태깡’을 의식한 제품으로 보고 있다.
농심 먹태깡은 나온 지 두 달도 안 돼 300만봉이 넘게 팔렸다.
이에 품귀 현상이 벌어져 오픈마켓에서 정가의 10배에 팔리기도 하며 지금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주재료를 술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와 노가리를 사용한 ‘어른 과자’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과자 주요 소비층이었던 아동 인구가 줄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과자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내 식품업계의 ‘미투 마케팅’은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지난 2014년 해태제과에서 ‘허니버터칩’을 출시하자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포카칩 스윗치즈맛’ 등 미투 상품이 쏟아져 나온 적이 있다.
라면 업계에서도 ‘꼬꼬면’이 큰 인기를 끌자 ‘나가사끼 짬뽕’, ‘기스면’ 등의 유사 제품이 연이어 출시됐다.
전문가들은 미투 마케팅이 무분별한 베끼기 경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우려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