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는 온종일 누워 있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에서는 “게을러서 그런다”라며 핀잔을 주기 마련. 하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다르게 보였다.
오히려 긴장감이 높기 때문이라는 놀라운 의견을 전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종일 누워만 있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모는 “아이가 게을러서 그런 것 같다”라고 추측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절대 게으른 게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해서 그렇다. 학교에서 누가 괴롭히지 않아도, 학교에 가는 자체만으로도 긴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와서 긴장을 풀기 위해 누워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일상생활에서 긴장감이 너무 높아, 집에 오자마자 지쳐 쓰러진다는 뜻이다.
이런 설명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였다.
한 누리꾼은 “퇴근하고 쉴 때나, 주말만 되면 종일 누워 있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라며 “회사에 있는 자체만으로 극도의 긴장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또 “원래는 안 그랬는데, 회사를 다니면서부터 누워 있는 게 습관이 됐다”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