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아들을 둔 어머니의 고민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매일 집에 있는 대학생 아들, 식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조명됐다.
작성자는 “대학생 아들이 집에만 있는데, 엄마인 제가 집에 같이 있으면 끼니마다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지 판단이 잘 안 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작성자는 “저는 평일에 일하고, 아들은 집돌이다”라면서 “아들은 청소는 해도 요리하는 건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애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매번 식사를 챙겨주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집에 같이 있으면서 자식 굶으라고 나 몰라라 하는 것도 좀 그렇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50대 중반이 되니 지극히 개인적인 제 성향과 더불어 중년의 귀찮음이 몰려오면서 아들 식사 한 끼에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혹시 젊은 세대를 비롯해 다른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요리를 가르치거나, 먹을 것만 준비해놓고 알아서 차려 먹고 치우라고 해야 한다. 뭐든 해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법”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 역시 자취를 하기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집안일을 도와드리지 못했다. 어릴 적부터 늘 그랬기 때문에 당연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비슷한 경험담과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