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7분 동안 플랭크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특집으로 김영달(86)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김영달 할아버지의 하루는 ‘간단해 보이지만, 절대 간단하지 않은’ 일들로 채워져 있다.
아침 9시, 눈을 뜨면 곧바로 7분 동안 플랭크를 한다. 이어 아침 식사를 하고, 스쾃 330번, 22층 계단 오르기, 만 보 걷고 뛰기로 오전을 채운다.
김영달 할아버지는 “플랭크를 한 지 3년이 좀 넘었다”면서 나이가 들어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걸 느껴 매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10초도 간신히 했다. 일주일에 1초씩 더해서 1년에 1분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매일 플랭크 운동을 했고, 다 한 후에는 달력에 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매일 하다 보니 이제는 7분까지 버틸 수 있게 됐다고.
오후에는 독서와 음악 감상, 그리고 2시간 동안 꼭 외국어 공부를 한다.
김영달 할아버지는 “앱으로 공부한 지 7~8년 지났는데, 영어책뿐 아니라 프랑스어책까지 읽을 수 있고, 얼마 전에는 독일어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할아버지의 말을 가만히 듣던 유재석은 “선생님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뭔가를 하겠다고 했을 때 과연 이렇게 꾸준하게 해본 적 있나?”라며 감탄했다.
김영달 할아버지는 “가장 중요한 건 배운다는 정신이다. 아직도 배울 것이 무지 많다. 가끔 나이 드신 분들이 시간이 지루하다고 하시지만, 저는 시간이 모자라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성실함에 감탄하며 “멋지고 대단하다”, “삶을 돌아보게 된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