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인 지하철 객실 내에서 한 승객이 태연하게 손톱을 깎고 바닥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 계정을 통해 만원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 중년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지하철에서 손톱 깎더니 손톱을 바닥에 다 버렸습니다. 누가 치우나요? 소음은요?”라며 분노했다.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다닥다닥 서 있는 혼잡한 객실에서 자리에 앉은 한 승객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열심히 손톱을 깎고 있다.
승객은 손톱을 깎다가 손을 뒤집어 매무새를 확인하는 등 주변의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전동차 소리만 들리는 객실에서 ‘딱딱’ 손톱을 깎아내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그가 깎은 손톱은 객실 바닥에 그대로 버려졌다.
자신의 안방인 듯 공공장소에서의 매너를 지키지 않은 승객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비난했다. 이들은 “가정교육을 못 받았다”, “내가 다 부끄럽다”, “저 나이 먹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덕을 배우지 못한 듯”, “저 정도 인간이 마스크는 쓴 게 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