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레이브걸스의 곡 ‘롤린(Rollin)’이 역주행하며 화제가 됐다.
그런데 역주행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브레이브걸스가 사실상 해체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당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민영은 “사실 지금까지는 저희 팀에 대한 확신이 항상 있었거든요. 앨범이 잘 안되더라도 ‘우리는 언젠간 잘 될 거야.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거다’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낸 앨범마저도 잘 안되고 활동도 제대로 못 하고 끝나버려서 이제 더 이상은 멤버들한테 ‘우리 한 번만 다시 해보자’라는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때 멤버들은 회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에게 “회사 손실이 많은 거 알고 있다. 우리 때문에 돈도 많이 쓰신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 결단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모든 실패가 자신들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했다. 또 지금까지 자신들을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회사와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연속된 실패에 몸도 마음도 지쳤던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해체하기로 결정했고, 용감한 형제에게 연락을 해서 마지막 약속을 잡았다.
민영은 “대표님도 생각이 많으셨겠죠. 제가 연락한 뒤에 대표님에게 연락이 와서 ‘그러면 다음 주 수요일에 만나자. 넷이 다 같이 회사로 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무대 편집 영상이 ‘역주행’을 하기 시작했다.
민영은 “사실상 정리였어요. 제가 의견을 모아 연락을 드린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연락을 받고 정말 말도 안 되게 그다음 날 영상이 올라온 거죠”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 영상은 24일 오후 기준 1,32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