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지난 24일 SBS ‘런닝맨’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광수의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한 풍선 제작 업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광수 어머니가 제작을 부탁한 풍선을 공개하며 제작 뒷이야기를 밝혔다.
풍선에는 ‘런닝맨 이광수님, 11년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업체 측은 “아들을 위해 풍선을 만들고 싶다”는 어머니의 주문에 아들의 ‘나이’를 물었고, 이에 어머니는 “서른일곱 살”이라고 답했다.
이에 당황하면서 “어떤 일을 축하하시냐”고 묻자, “일을 그만두게 됐다. 이런 걸 말해도 되나, 제가 런닝맨 이광수 엄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업체 측은 ‘고생했다, 아들아!’라고 적힌 또 다른 풍선을 공개하며 “이 한마디에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앞으로 더 빛날 이광수 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11년간 SBS 대표 예능 ‘런닝맨’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하다 지난 24일 녹화를 끝으로 공식 하차한다고 알려졌다.
이광수 소속사 측은 지난달 하차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