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을 하던 택시가 유도선을 넘어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박는 사고 영상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서울 광진구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택시와 오토바이의 충돌 사고에 대해 다뤘다.
제보된 영상에 따르면 오토바이가 좌회전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오른쪽 도로에서 차들이 좌회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택시가 좌회전 유도선을 점점 넘어서더니 정차해 있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박았다. 지켜보던 이들이 모두 비명을 지를 정도로 큰 충돌이었다.
오토바이는 신호와 정지선을 잘 지키고 있었지만,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
이 사고를 두고 ‘중앙선 침범 사고’인가,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인가에 대해 투표한 결과, 90%가 택시의 중앙선 침범 사고라고 의견을 냈다.
한 변호사는 “과실 비율은 100:0이고, 중앙선 침범 사고 여부는 경찰에서도 의견이 나뉠 것 같다”며 “오토바이 입장에서는 정지선을 잘 지키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중앙선 침범으로 처리해야 옳지 않을까”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만약 이 사고가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로 돼서 공소권 없음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의신청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뭘 본 거냐”, “레전드라고 해서 봤더니 진짜 또 레전드다”, “신호, 정지선 다 잘 지켰는데 이렇게 사고 나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무슨 잘못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