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위해 10kg 증량하며 벌크업 한 남궁민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17일 MBC ‘나 혼자 산다’에는 2년 만에 남궁민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근 시작한 MBC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요원 역을 맡아 지난 1월부터 지옥의 식단관리를 하며 몸을 키운 것.
실제로 ‘검은 태양’ 방송 전부터 캡틴 아메리카를 방불케 하는 성난 근육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번 역이 국정원 요원이다. 좀 더 사나워 보이고 공격적으로 보이게 운동을 조금 했다. 전투적으로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작품 준비에 한창인 남궁민의 일상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 등이 펼쳐졌다.
몸이 좋아진 후 아침에 일어나는 게 달라졌냐는 무지개 회원들의 질문에 남궁민은 “저는 요즘에 하루하루가 피곤하다”라고 털어놨다.
쉬는 날도 아침부터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가득 채운 식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 1월부터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며 밀가루는 먹지 않고 있다고 했다.
냉장고에도 단백질 음료, 고구마, 닭가슴살, 달걀흰자로 꽉 채워져 있었다.
그는 냄비에 돼지 안심을 넣어 익힌 후 그 위에 밥과 달걀흰자를 넣어 죽처럼 만들었다.
남궁민은 “죽은 먹으면 소화가 쉬워서, 바로 흡수돼 근육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요리의) 이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름을 정할 만큼의 맛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맛없다고 표현했지만 괜찮다. 살짝 짭짜름한데 눅눅하면서 목구멍이 꽉 막히는 맛”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백질로 막힌 목을 단백질 음료를 마시며 뚫었고,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추가로 집어 들었다.
전날 바로 자느라 채우지 못한 ‘한 끼’를 아침에 보충하려고 더 든든히 먹는 것이라고.
이후 각종 영양제는 물론이고 틈틈이 흑마늘과 호박즙, 토마토주스, 야채 가루 등을 수시로 챙겨 먹었다.
누리꾼들은 “자기관리 ㅎㄷㄷ” “충격적으로 먹기 싫게 생겼다” “살맛이 안 나겠다” “진짜 너무 대단하다” “보기만 해도 비리다” “저 식단을 드라마 끝날 때까지 1년 동안 유지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