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벼룩시장에서 가짜라고 생각하고 산 다이아몬드의 놀라운 정체를 알게 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여성이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벼룩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보석이 진짜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전해진 사연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70대 여성 A 씨는 몇 년 전 동네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문제의 큐빅’을 발견했다.
오래된 물건들 사이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큐빅이 마음에 들었던 A 씨는 당연히 가짜라고 생각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큐빅은 다른 물건들과 마찬가지로 A 씨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몇 년 후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큐빅을 발견했다.
큐빅에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았던 A 씨는 버리려고 했지만, 큐빅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한 이웃이 재미 삼아 감정이라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그 조언을 따라 진짜 감정을 받으러 간 A 씨는 놀라운 말을 들었다. 가짜라고 생각했던 보석이 진짜 다이아몬드였던 것.
벨기에 안트베르펜 보석 감정가들은 A 씨의 보석이 무려 ’3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라고 했다. 가격으로 따지면 270만 달러(약 32억 원)였다.
한 이웃의 조언 덕분에 커다란 행운을 거머쥔 A 씨는 “단 한 번도 값비싼 보석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그저 놀랍다”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