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국제 멸종위기종 2급인 물개가 발견됐다. 물개가 뭍에서 발견된 건 2012년 3월 이후 11년 만이다.
23일 채널A는 독도에서 물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물개는 일광욕을 즐기거나 수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간 물개는 일대 해역에서 종종 목격됐지만 뭍에서 발견된 건 11년 만이다.
물개는 겨울철 우리나라 연안으로 남하했다가 봄철이 되면 다시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개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이날 독도에서 포착된 물개는 무리에서 이탈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시완 한국환경생태연구소 대표는 채널A에 “지금 이 시기에 자주 그런 모습을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마리가 내려오면 일반적이겠지만, 특이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