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어떤 남성이 다가와 맨손으로 쓰레기 줍는 걸 도왔다.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 남성은 다름 아닌 방송인 홍석천이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석천 씨 인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저는 방송인 홍석천 씨의 지인입니다”라는 말로 사연을 써 내려갔다.
이어 그는 “어제(26일) 밤 10시쯤 서울 공덕역 부근, 제 차 앞에 있던 차량에서 쓰레기 몇 포대가 떨어졌다. 당황한 (환경미화원)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떨어진 쓰레기들을 줍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조수석에 타고 있던 홍석천 형님이 ‘잠시 차 세우고 깜빡이 켜’라고 말하고는 밖으로 나가더라”고 전했다.
그렇게 홍석천은 맨손으로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미화원을 도왔고, 현장이 정리된 후에 다시 차로 돌아왔다.
A씨는 “보는 내내 형님의 따뜻함에 감동했고, 같이 내려서 돕지 못한 제가 부끄러웠다. 너무 멋진 우리 석천 형님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석천이) 예전에 가게 하실 때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 수레도 끌어주고, 꽃 파는 어머님께도 꽃을 몇 송이씩 사주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정말 멋진 형님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