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천안함 생존장병이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채널A는 천안함 생존장병 전준영 씨가 취임식 국민의례 때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 씨는 경찰관, 소방관, 군인 대표 등 4인으로 구성된 국민영웅 자격으로 연단에 올라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직접 낭독한다.

전직 대통령 취임식에서 사회자가 직접 맹세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제복을 입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당시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10일 진행되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는 약 4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하는 취임식 행사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의정관의 사회로 진행된다.
단상에 올라설 때는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부군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 등 전·현직 정상급 인사들이 외빈으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