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이 분실됐다.
경찰은 일주일 넘게 수색 중이지만 아직 잃어버린 실탄을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M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지니고 있던 실탄 6발을 분실했다.
101경비단은 청와대 시절부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24시간 지키다 지금은 용산 대통령집무실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이 머무는 시설을 경비하기 때문에 근무할 때마다 38구경 권총과 실탄이 지급된다.
그런데 지난 18일 오전 10시쯤 경비단 소속 A순경의 근무 교대 과정에서 실탄 개수를 점검하던 중 실탄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A순경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육군회관 부근에서 경비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단은 곧바로 수십 명을 투입해 밤늦게까지 주변을 수색했지만 실탄을 찾지는 못했다.
그렇게 열흘째 실탄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A순경과 지휘 라인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징계 범위와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에도 당시 청와대 외곽을 경비하던 202경비단에서 실탄이 분실됐다가 다음날 회수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