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은 할리우드 몸값 1위 스타로 유명하다.
드웨인 존슨은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대선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4월 10일 미국 뉴스위크는 “미국인의 46%가 ‘더 락’으로 불리는 드웨인 존슨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존슨은 트위터에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기꺼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미국 매체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원한다면 대통령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모든 건 대중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계속 기다리며 귀 기울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여 년이 지난 후 존슨은 대선에 나서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있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존슨은 “나는 미국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라면서도 “나는 아빠인 게 좋다”라고 말했다.
시몬 존슨(21), 재스민 존슨(6), 티아나 존슨(4) 세 딸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 그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러면서 “특히 지금은 딸들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첫 딸의 성장기를 함께 하지 못했다. 딸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렇게 못했다. 나의 최우선 순위는 딸들이다. 물론 대통령도 좋지만, 내가 되고 싶은 1위는 아빠다”라고 강조했다.
키 196cm에 몸무게가 118kg에 이르는 존슨.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지는 겉모습과 달리 집에서만큼은 ‘딸바보’로 유명하다.
딸들을 소중히 안고 있는 모습이나 집에서 딸들과 인형 놀이를 하는 반전 모습은 공개될 때마다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곤 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드웨인 존슨에 누리꾼들은 “최고의 아빠”, “찐 딸바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