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월 9900원 무제한 K-교통패스’ 등 우수 국민제안 10건 선정

By 이서현

대통령실이 국민들에게 받은 민원·제안·청원 중 정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0개를 선정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국민제안’에 현재까지 접수된 1만2000건의 민원·제안·청원에서 ‘국민제안 탑10’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제안 홈페이지

이어 “심사위원들이 면밀히 심사했다”며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제안을 시급히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기준으로 10건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

윤석열 정부의 새 소통창구인 ‘국민제안’은 6월 23일 신설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2000여 건(온라인 9000여 건, 오프라인 약 3000여 건)의 민원·제안·청원을 접수받았다.

다양한 분야의 민간·공직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생활밀착형, 국민공감형, 시급성 세 가지 기준으로 10개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

연합뉴스

여기에는 ‘반려동물 물림사고 시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 ‘월 9900원 무제한 K-교통패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외국인 가사도우미 취업 허용’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등이 포함됐다.

20일 브리핑 중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1일부터 열흘간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국민제안 탑10’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여기서 확정된 상위 3개의 우수제안은 국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