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판다가 어미의 입술을 핥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끼 판다가 어미의 침을 받아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새끼 판다는 생후 8개월을 넘었지만, 여전히 어미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아직 어미에게 배워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어미가 하루에 한두 번씩 젖을 주긴 하지만, 새끼 판다는 어미가 먹는 대나무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새끼 판다는 어미를 따라 하며 어떤 대나무를 먹어야 하는지뿐만 아니라 어느 부분을 먹어야 하는지를 배워간다.
죽순에는 질소와 인이 풍부하다. 대나무 잎에서는 칼슘을 얻는다.
하지만 먹이에는 세균이 있을 수 있기에 그에 대처해야 한다. 이때 어미는 새끼에게 자신의 입술을 핥도록 한다.
영상에서 새끼는 어미의 입술을 부드럽게 핥으며 침을 흘리도록 유도했다. 어미가 최면과 같은 상태에 있는 동안 새끼는 그 침을 마셨다.
새끼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어미는 자신의 침을 먹이는 것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신기하네요. 저런 지혜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기특하기도 하고”, “와 신기하다.. 뭔가 복잡한 이 느낌은 뭐지?”, “건강하게 자라렴”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