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트렁크에 서서 도로를 질주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한 손은 트렁크 뚜껑을 잡고 한 손은 둘이서 팔짱을 끼고 있던 여자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겨울철 춥고 새벽에 택시가 없어 7명이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영상이다”라며 “경찰 신고 후 미행하여 경찰분에게 인계하였고 그로 인해 운전자는 안전운전 불이행 위험운전 등으로 벌금 조치 받은 걸로 들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국내 모 지역도로를 주행하던 중 이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 속에는 도로를 달리는 흰색 아반떼 차량에 트렁크를 열고 두 명의 여성이 서 있었다.
게다가 두 사람은 한 손으로는 트렁크 뚜껑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둘이 팔짱을 끼고 있었다.
갑자기 차가 급정거라도 한다면 차에서 떨어져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모습이었다.
당시 A씨는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비상깜빡이를 켜고서 옆 차선을 달렸다.
그러자 아반떼 일행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왜 따라오느냐”고 욕까지 했다.
이런 모습에 미성년자가 음주 운전하는 줄 알았는데 이들은 놀랍게도 20~22세 성인이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10여 분 간 이들을 천천히 따라가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행은 출동한 경찰에 “추운데 그냥 가까운 거리라서 이렇게 이동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저기서 사고가 나면 저 아가씨들 과실은 40~50%다”라며 “만일 차에서 떨어져 다치면 아반떼 보험사로부터 손해배상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때까지 봤던 영상 중에서 역대급 레전드네” “진심으로 합성인 줄 알았다” “2022년 최고의 명장면이 벌써 나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