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브랜드 ‘라카이코리아’가 역사 왜곡 관련 악성 댓글을 작성한 해외 누리꾼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국제 소송 상황을 전했다.
최근 라카이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피고 신원 파악이 완료됐다. 본격적인 국제 소송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뉴욕주 법원에 제소 후 사건 번호를 부여받고 피고 중국, 일본 누리꾼들의 신원 파악 작업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다”라며 “이후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벌써 국제 소송을 준비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내겠다는 약속 변치 않는 마음으로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3.1절 라카이코리아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이라는 옥외 광고를 내걸었다.
그러자 중국과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역사 왜곡이다”, “한국인들은 지능이 낮다”, “한국 역사는 사실 중국의 일부” 등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작성했다.
이에 라카이코리아 측은 “악성 댓글을 작성한 해외 누리꾼들을 상대로 국제 소송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라카이코리아는 악성 댓글에 굴하지 않고 한복, 김치, 비빔밥 등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여러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