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두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든 채로 시댁에 찾아온 며느리.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순자엄마’에는 “며느리가 눈탱이 밤탱이로 시댁에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사실 아들과 며느리가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영상 속 주인공인 ‘순자엄마’의 리얼한 반응을 관찰하기 위한 것.
며느리는 멍이 든 것처럼 분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쓴 채로 ‘순자엄마'(시어머니) 앞에 섰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보며 “왜 집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냐”라며 추궁했다.
결국 며느리는 선글라스를 벗었고, 시어머니는 시퍼렇게 멍이 든 며느리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시어머니는 “왜 이러냐. 무슨 일이냐”라며 목청을 높이기 시작했다.
며느리가 “그냥 다쳤다”라고 말해도, 시어머니는 “다칠 일이 뭐가 있냐. 이건 그냥 다친 게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저 예쁜 얼굴에다 무슨 짓을 한 거냐. 아주 그냥…”이라며 아들을 향한 욕설까지 퍼붓기 시작했다.
또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위로해줬다. “아프지 많이? 난 무조건 네 편이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며 며느리의 편을 들어줬다.
심지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시아버지까지 며느리를 위로해주려고 달려온 상황이었다.
상황이 너무 심각해지자 결국 이 모든 게 몰래카메라였다는 걸 밝혔다.
시어머니는 허탈해하면서도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심으로 며느리를 걱정했던 시어머니였다.
해당 영상은 수많은 누리꾼들을 감동하게 하며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