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건설 중이던 120m 높이의 대관람차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45분께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진안호수 옆 공원에 건설 중이던 대관람차가 붕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공사 중이던 근로자 4명이 관람차 안에 갇혔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발생 이후 현장은 폐쇄된 채 접근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굉음이 들렸고, 바퀴 윗부분에서 부품 조각이 떨어진 뒤 관람차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관람차는 중국 룽후그룹이 13억 위안(약 2,400억 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갔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높이는 120m로 푸젠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관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