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육아휴직 중인 직원 부부의 집을 직접 방문했다.
최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최정우 회장은 네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해 키우고 있는 포스코 사원 김환 부부의 집을 찾았다.
포항제철소 화성부 소속 김 사원의 아내 박두레 씨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를 자연분만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김 사원은 육아휴직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사원의 집을 찾은 최정우 회장은 축하 선물로 유모차와 용돈을 직접 전달했다.
출산 직후 건강 문제로 약 6개월간 병원에서 지낸 쌍둥이 첫째에게는 “씩씩하게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장하다. 최고다, 최고. 포스코 꼭 오거라”고 덕담까지 건넸다.
최정우 회장의 깜짝 방문 이후, 김 사원 부부는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아내 박두레 씨는 “결혼하고 아기 낳았더니, 집에 찾아오시는 남편 회사 회장님”이라고 전했다.
또 최정우 회장은 무릎을 꿇은 채로 네쌍둥이들과 시종일관 눈을 맞추고, 손뼉을 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김 사원 부부에게 9인승 승합차를 선물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출산장려금 2000만 원, 20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 자녀 돌봄서비스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