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익는 속도로 이혼한 한 커플의 이야기가 알려져 허탈함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는 사랑의 유효기간을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이은지는 “유효기간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초스피드로 이혼한 커플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신랑 신부가 ‘우리 여행은 어디로 갈까’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싸움이 났다. 그래서 화가 난 신부가 신랑의 뺨을 때리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결혼 60분 만에 이혼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야기를 들은 정다희 아나운서는 “60분은 긴 편”이라며 “내가 아는 커플은 3분만”이라고 말했다.
사연인즉슨, 한 쿠웨이트 커플이 결혼 도장을 찍고 나오는 길에 아내가 넘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남편이 아내를 보며 바보같이 넘어졌다고 깔깔 웃었고, 빈정이 상한 여자는 그 길로 바로 이혼을 한 것.
이상민은 “컵라면에 물 따랐을 때 결혼하자고 했는데, 먹으려고 뚜껑 여니까 헤어진 거냐”라고 허탈해했다.
한편, ‘장미의 전쟁’은 실제로 벌어진 영화 같은 커플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