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들어 보는 전통 공예품…체험 도구 세 가지

By 제이든 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직접 만든 전통공예 체험 도구가 공개됐다.

12월 20일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의 이수자 3명이 개발한 ‘전통공예 체험 도구’ 3종을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소목장 이재웅 이수자의 〈전통도구를 활용한 약소반 트레이〉는 ‘활비비’와 ‘돌대송곳’이라는 전통 도구로 작은 크기의 소반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재웅 이수자는 “약소반은 말 그대로 약을 받치는 소반으로,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는 마음과 공경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누비장 하은정 이수자의 〈똑.똑.똑. 어울림 누비〉는 태극 모양의 누비 받침을, 침선장 김영숙 이수자의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는 한쪽 모서리가 저고리 모양으로 된 보자기를 만들 수 있다.

하은정 이수자는 누비 받침 두 개를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며 “하늘과 땅, 해와 달, 음과 양, 긍정과 부정이 상생하는 태극의 뜻이 누비에 담겼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체험 도구의 구매나 교육 의뢰는 이수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주소는 안내 책자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현대인의 문화 소비 형식에 맞는 전승자의 전통상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누비장 하은정 이수자 〈똑.똑.똑. 어울림 누비〉 | 국립무형유산원
침선장 김영숙 이수자 〈침선, 보자기에 저고리를 더하다〉 | 국립무형유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