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반려견을 깨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9gag’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엉클주TV’를 통해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소개됐다.
영상에는 바닥에서 눈을 꼭 감고 잠들어 있는 반려견이 등장하는데, 시각과 청각을 잃었다고 한다.
잠들어 있는 반려견을 깨우기 위해 보호자는 바닥에 엎드려 ‘후’하고 바람을 살짝 불어줬다.
바람을 느끼고 벌떡 일어나 본능적으로 주위를 살피는 반려견.
많이 놀란 듯 보이지만, 곧 보호자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감촉을 통해 깨닫고는 벌러덩 누워 애교를 부렸다.
세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막 만난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몸을 맞대고 서로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 어둠과 고요 속에서 불안해하던 반려견의 마음은 더없이 평온해진다.
누리꾼들은 “뭉클하고 귀엽다”, “일어나서 바로 아빠부터 찾는 것 같아서 평소에 얼마나 잘해주는지 알 것 같다”, “둘 사이에 영원히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