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이렇게 좋은 집에 살아보는 것 같아요. 결혼 생활 52년 동안 이렇게 깨끗한 집에서는 못 살아봤으니까…”
새집을 선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낡은 집에서 살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집을 선물한 건 ‘오늘의집’이었다.
지난 14일 유튜브 계정 ‘오늘의집 인테리어’에는 “77주년 광복절 기념 : 3대가 지켜낸 터전 위, 새로 지은 ‘오늘’의 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오늘의집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번 주인공으로 김각래 씨를 선정했다.
김각래 씨의 집안은 3대가 국가에 헌신했다.
할아버지인 김철기 애국지사는 3·1운동에 나섰고,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 김각래 씨 본인은 월남전 참전용사다.
그런데 김각래 씨는 35년 된 낡은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낡고 오래된 모습이었고, 누수로 곳곳에 곰팡이까지 핀 상태였다.
그래서 오늘의집이 나섰다. 전체적으로 철거를 진행해 누수가 있는 부분을 수리하고, 낡은 창호와 현관도 교체했다.
또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편안하고 안락한 동선을 설계했다. 각 방과 화장실까지 모든 인테리어를 싹 교체했다.
완전히 새집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자 김각래 씨는 “처음으로 이렇게 좋은 집에 살아보는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국가유공자에게 좋은 취지의 선물을 전달했다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