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100만 유튜버’ 된 김어준…누적 수익만 2억

By 이서현

TBS 교통방송을 떠난 방송인 김어준 씨의 새 유튜브 채널이 파죽지세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13일 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 수는 전날 오전 100만명을 넘어섰다.

첫 방송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이룬 성과다.

이로써 김씨는 구독자수 10만의 ‘실버버튼’과 100만의 ‘골드버튼’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해당 채널은 방송 시작 전부터 구독자 50만 명을 확보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 슈퍼챗(생방송 실시간 후원금)을 통해 벌어들인 누적 수입도 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송에서는 전세계 슈퍼챗 1위를 기록하며 약 930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후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는 약 2738만원, 2585만원, 3191만원, 3645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채널 구독자수가 100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슈퍼챗 수익 외 광고와 조회 수에 따른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한편,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지만, 일각에서 정치 편향 등의 논란이 제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대립각을 세웠고,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김씨는 지난 9일 유튜브 방송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