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여러분들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A매치 2연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선발돼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한국 대표팀은 최종 1무, 1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면서 ‘한국 대표팀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됐다.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항상 솔선수범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그걸 보고 잘 따라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