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차로를 2개나 점령한 트럭기사.
가뜩이나 도로가 꽉 막힌 출근길에서 다른 차량들의 통행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그런데도 주변 운전자들은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지난달 유튜브 계정 ‘솜아빠’에는 “구급차 길 열어주는 센스 좋은 트럭기사님”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한 편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모든 차로가 꽉 막힌 출근길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갑자기 트럭이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뒤에서 구급차가 다가오고 있었다.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지 사이렌을 울리면서 접근하는 구급차. 하지만 출근길이라서 다른 차량들도 양보가 쉽지 않았다.
그러자 트럭기사는 구급차의 진로를 확보해주기 위해 시도한다.
단순히 양보해줄 수도 있었지만, 트럭기사는 두 차로를 막아주면서 구급차가 더 안전하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구급차가 빠져나가자마자, 트럭기사는 원래 주행 중이던 차로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트럭기사님 센스 너무 좋다”, “구급차 배려하는 모습이 훈훈하다”, “재빨리 양보하는 다른 운전자들도 멋지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