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길거리에서 잠만 잤을 뿐인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자선 기금까지 모은 고양이가 화제다.
튀르키예 항구도시 알라니아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자기집 안방마냥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고양이었다.
게다가 쏟아지는 관심에도 아무런 반응 없이 잠을 자고 있다.
이런 광경에 발걸음을 붙잡힌 행인 몇몇은 고양이 앞에 돈을 기부하기까지 했다.
사실 이 고양이는 길고양이가 아닌 ‘타릭’이란 이름을 가진 인근 보석 가게의 고양이다.
가게 직원들에 따르면 타릭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해 자주 가게 근처로 외출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행인들 사이에서 현금 선물까지 받는 건 몰랐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을 안 최근에는 타릭이 모금한 돈을 길고양이와 유기 동물을 위한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