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자국 축구팀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힌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격파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와 아르헨티나의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왕세자 가족들은 긴장한 듯 자리에 앉지도 못한 채 일어서서 경기를 관람했고, 일부는 몸을 돌려 절을 하며 신을 향해 기도했다.
골을 넣은 직후나 경기가 끝난 뒤 찍은 듯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하는 모습도 있었다.
미국 통계전문회사 닐슨 그레이스노트에 따르면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확률은 8.7%에 불과했다.
그 확률을 뒤집고 승리한 사우디는 이튿날을 공휴일로 선포하며 자축했다.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다쳐 수술을 위해 독일로 향하는 사우디 대표팀 선수에게는 개인 제트기까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대부호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이 이는 가운데, 월드컵 응원 사진 속 생각보다 검소한(?) 크기의 TV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TV가 생각보다 작군” “가족들하고 TV 보면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 “세계 최고 부호의 가정집이 검소하네요” “집이 큰 건가요? TV가 작은 건가요?” “저렇게 부자인데 TV는 작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