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개관 이후 최초로 전석 매진” 한국 전통음악그룹 ‘이날치밴드’가 헝가리 공연에서 세운 대기록

By 김연진

유튜브 누적 조회 수 6억 회를 넘긴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이날치밴드헝가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8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21일부터 22일까지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음악의 집’에서 열린 이날치밴드의 공연에서 극장 개관 이후 처음으로 5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코리안 컬쳐 씬'(Korean Cultural Scene)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이날치밴드를 헝가리에 초청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날치밴드는 ‘범 내려온다’를 포함해 앨범 ‘수궁가’에 수록된 12곡을 현지 관객에게 들려줬다.

안드라쉬 버터 극장장은 “일주일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라며 “이날치의 음악이 매력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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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도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9년 결성된 이날치밴드는 판소리와 대중 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그러던 중, 2020년 7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홍보 영상에서 ‘범 내려온다’로 독특한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