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대신 사달라는 부탁을 거절당한 10대 청소년이 분통을 터뜨리며 온라인에 호소했다.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성남소심쟁이들뭐말해줄까?’에는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어제 7시쯤 중앙시장 사거리 건너편 뒷골목에서 담배 피우고 있던 사람. 담배 좀 사달라고 한 게 그렇게 화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한테 뭐라고 할 자격 되세요? 학생이 담배 피우는 게 죄에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그쪽은 학생 때 담배 안 피웠나요? 나이 많고 덩치 크다고 말 막 하는데, 뭐 잘났어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러니까 폰팔이하지. 나중에 사회에서 만났으면 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무시하지 마요”라고 말했다.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게시물이 퍼지자, 학생의 부탁을 거절한 당사자로 추정되는 누리꾼까지 등장했다.
그는 “내가 언제 막말했나. 그 돈으로 피시방 가랬지”라며 “뭐 잘난 거 없어서 폰팔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