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는 병장 월급 100만 원 시대가 열린다.
또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13만 원까지 오른다.
국방부는 지난 2일 병사 봉급 인상과 의식주 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군 복무기간에 대해 합리적 보상을 지급하고, 복무 기간이 사회와 단절된 시간이 아닌 생산적 시간이 되도록 했다.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6,100원까지 인상한다.
이후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병사 봉급을 인상해, 2026년에는 병장 기준 100만 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역 시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 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 1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병사의 어학·자격 취득 등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개발지원금’도 연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인상한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올해 47,000원 수준인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2026년에는 3배 가까운 132,900원까지 오른다.
국방부는 의식주를 포함한 군 생활 전반의 병영 환경을 국민과 장병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기 위한 복안도 여럿 포함됐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부실 급식’을 해결하기 위해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기존 8,790원에서 2024년까지 15,000원 수준으로 꾸준히 인상할 계획이다.
조리병의 과중한 업무를 덜기 위해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모든 취사식당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2025년까지 남은 침상형을 침대형으로 개선하고, 이발비 인상, 민간병원 진료비 인상, 간호 인력 증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