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은 교과서에 실린 그림에 낙서를 덧칠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중 기발하고 의외로 솜씨 좋은 낙서들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업이 지루하면 하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들은 지루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학생들이 교과서에 한 낙서들.
졸음을 참기 위해 교과서에 삽입된 그림 위에 시작한 낙서는, 학생들의 기발한 상상이 더해져 ‘유쾌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동수단이라고는 두 다리와 말밖에 없던 때에 살던 사람은 어느새 오토바이를 타고 있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화려한 리듬 게임기 앞에 모여 비트를 타고 있다.
학생들의 상상 속에서 선비는 야구 선수가 되기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보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들고 절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사람들도 있다.
순박한 아이들은 누구보다 세련되게 변신했다.
그림 속 먼 옛날 사람들은 아이들 덕분에 그때는 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간만에 크게 웃었다 ㅋㅋ”, “퀄리티가 높네요 ㅋㅋ”, “그냥 심심하기만 하면 못 그릴 거 같은데?”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