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상대 선수 간 마찰까지 저지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지난 6일 치러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을 기록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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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활발하게 공격에 앞장선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프리킥 쐐기골로 한국의 2대0 완승에 기여했다.
칠레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손흥민은 칠레 선수들의 몸싸움까지 중재하며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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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칠레의 베냐민 쿠슈체비치(26‧파우메이라스)와 파울로 디아스(28‧리버플레이트)는 경기 도중 언쟁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진 두 선수는 급기야 서로의 몸을 부딪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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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이를 주시하던 손흥민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끼어들어 두 사람을 중재했다.
칠레의 한 축구매체는 “이번 평가전에서 칠레 대표팀은 많은 의문을 남겼다. 그중 하나는 쿠스체비치와 디아즈의 충돌이다”라며 “운 좋게도 토트넘의 손흥민이 그들을 떼어 놓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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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칠레 주장 가리 메델은 손흥민이 상황을 진정시킨 후에야 나타났다”고 아쉬워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공 차고 싸움 말리고 열일한다” “손흥민 보유국” “어디에서나 그저 빛” “진정한 월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