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수(水)요일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침체된 수산 업계를 돕고 국내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뉴시스에 따르면 13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세종·서울·과천·대전 정부청사 4곳 내 운영되는 총 17개 구내식당에서 수산물이 주메뉴인 중식이 제공된다.
메뉴는 우럭, 멍게, 전복, 꽃게, 장어, 고등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한 방사능 수치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들로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과 같다.
본부는 젊은 층을 위해 푸팟퐁커리·해물파스타 등을, 중·장년층을 위해 오징어물회·멍게비빔밥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청사 입주 직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대상 인원은 3만5000여 명이며, 하루 평균 중식 수는 7000회가 넘는다.
행사 기간 동안 3톤 가량의 국내산 수산물이 소비될 것으로 청사관리본부 측은 추산하고 있다.
최훈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 직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