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소속 장교가 100차례 헌혈 기록을 세워 ‘명예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8일 공군사관학교에 근무하는 최현덕(24) 소위에게 ‘명예장’을 전달했다.
최 소위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3년 처음 헌혈한 뒤 8년 만에 100차례 헌혈을 달성했다.
그는 헌혈이 가능한 시기가 돌아올 때마다 소매를 걷을 수 있도록 평소 건강관리에도 공을 들인다.
19살 때인 2016년에는 헌혈 30회 유공 ‘은장’과 50회 유공 ‘금장’을 잇따라 받기도 했다.
최 소위는 헌혈을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군인이 되기 전 학생 때부터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헌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기쁨”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그 날까지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소위는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16년 장기 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