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꾹 밟고 지나간 눈길 아래 숨은 발자국을 찾아내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7일 YouTube 채널 ‘haha ha’에는 ‘발자국(feat. 뚱땅)’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눈이 내린 뒤 세상이 하얗게 변한 어느 날, 송풍기를 들고 나타난 집사.
송풍기의 강력한 위력에 두껍게 쌓인 눈이 날아가고, 그 아래 숨었던 땅이 드러났다.
그런데 길 가운데 동그란 모양으로 눈이 그대로 남아 있다. 조금 더 깨끗하게 눈을 치우자, 그 자리에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바로 고양이 ‘뚱땅이’의 발자국.
뚱땅이가 발을 디딘 자리마다 발자국이 찍혀 있었고, 발자국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저 멀리 ‘뚱땅뚱땅’ 걸어가는 뚱땅이의 뒷모습이 보였다.
눈썰미 좋은 한 누리꾼은 “이 영상으로 뚱땅이가 왜 뚱땅뚱땅 걷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고양이 발자국은 앞발 디딘 곳에 뒷발을 디디기 때문에 일자로 쭉 이어진다”며 “그런데 뚱땅이는 그냥 대충 발 닿는 대로 뚱땅뚱땅 찍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