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무려 10년 동안 입고 있는 ‘애착 바지’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팬미팅을 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멤버들을 한 명씩 깨우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양세찬과 함께 전소민이 있는 방으로 향했다.
유재석을 본 전소민은 “오빠 이거 잠옷이냐. 나 이거 안다. 오빠가 가지고 다니는 애착 바지다”라며 유재석의 잠옷 바지를 언급했다.
전소민은 짧아서 발목이 다 보이는 유재석의 바지를 보며 “항상 오빠는 왜 바지를 작게 입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바지가 오래돼서 고무가 탄력이 없다. 집에도 (다른 잠옷이) 있는데 이게 좋다. 아내도 왜 이걸 입냐고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과거 MBC ‘무한도전’을 촬영할 때 노홍철이 선물로 준 바지라고 밝혔다.
화면에는 ‘무한도전’에서도 해당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잠옷 바지를 10년씩 입다니”, “진짜 검소하네”, “노홍철 뭔가 감동받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