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연이었을까?
비 내리는 어느 밤, 몸이 젖은 채로 길거리를 방황하는 강아지를 보았다.
소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강아지를 외면하지 않았고, 자신이 들고 있던 우산을 양보했다.
최근 SNS상에서는 유기견에게 우산을 양보하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해졌다.
영상에서 소녀는 어느 광장에서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따라다니며 우산을 씌워주려고 노력했다.
소녀의 그런 마음과는 다르게 유기견은 불안한 듯 주위를 살피며 이리저리 걸어 다녔고, 그러면 또 소녀는 우산을 들고 유기견 뒤를 따라다녔다.
소녀는 자신이 비를 맞는 것 따위는 조금도 상관없다는 듯, 오직 유기견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일에만 집중했다.
소녀의 진심이 전달된 것인지, 이내 자리에 멈춰서는 유기견. 소녀는 살짝 몸을 숙인 채 유기견을 바라보며 우산을 꼭 쥐었다.
주위에 서성거리는 사람들과 비 내리는 거리. 그 가운데 홀로 유기견을 걱정하는 한 소녀의 마음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누리꾼들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맡긴다면 아름다워질 거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다정하고 귀여운 소녀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